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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는 21일 오후 2시 교내 샬롬채플에서 제19대 총장 연규홍 박사 취임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규홍 총장은 지난 9월 1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공식적으로 총장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날 취임식은 모두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선 김재성 교목실장의 집례로 취임예배를 시작하며 총동문회 공동회장인 윤찬우 목사가 기도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윤세관 목사가 마태복음(24:45-46)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충성 되고 지혜 있는 종'이란 주제로 말씀을 각각 전한다.

2부 취임식에선 성낙선 교무처장이 주요 학교 연혁 보고와 신임 총장 약력소개를 하고, 이사장 직무대행 중인 유영준 장로가 임명사를 낭독하며, 연 총장은 취임 서약과 교기 및 취임패를 받고 취임사를 할 예정이다. 취임사에는 연 총장의 향후 대학 운영에 대한 비전과 주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3부 기증식은 ▲하와이대학교 석좌교수인 서대숙 박사의 북한 자료 기증 ▲규암김약연기념사업회 김재홍 사무총장의 북간도 김약연 가옥 기증 ▲성북교회 조치원 원로장로의 북방선교장학금 전달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기증식은 한신대의 오랜 전통인 ▲민족 한신(과거) ▲민주 한신(현재) ▲통일 한신(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연 총장은 1982년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에서 신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전남 해남의 삼산 시온교회 현장목회를 시작으로 육군 군목과 린나이코리아 사목으로 활동했으며 서울 장신대, 호서대, 나사렛대 등에서 강의했다.

또 지난 2000년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신학과장, 신학대학원 교학부장, 학보사·방송국주간, 평화와 공공성센터장, 교목실장, 신학대학원장, 사회혁신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임용 이후 헌신과 열정, 역량을 갖춘 목회자 양성에 힘쓰며 건강한 목회를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