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약자들의 안전은 태권도 드림팀이 책임지겠습니다." 최근 연천경찰서(서장·서민)와 관내 태권도 관장들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태권도 유단자들이 치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경찰과 함께 지역의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팔을 걷어 붙인 것이다.
연천경찰서와 관내 태권도 관장과 사범 등 유단자 10명은 '연천 태권 안전드림팀 협력단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말 그대로 '태권도 고수'들로 구성된 단체가 경찰과 함께 범죄취약지역 진단 및 여성·어린이 ·노인 무술교육에 나서는 동시에 특히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의 무사 귀가를 돕는 안전귀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뜻을 함께 했다.
행사에서 협력단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배부해 협력단체로서의 자부심과 명예를 부여했고 서민 경찰서장은 국기원장이 발급하는 명예단증(4단)과 감사증을 수여받았다.
협력단체 김성식 회장은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무술동호인들이 치안활동에 참여해 여성,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도우미 역할을 함으로써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 앞으로 지역의 많은 무술 동호인들이 아동 여성 등 노약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54·연천군 전곡읍)씨는 "무술인들이 경찰과 함께 지역 치안서비스에 나서게 돼 범죄로부터 주민 안전이 좀 더 확보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서민 서장은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협력단체를 지속 발전시켜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