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력한 슈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이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7호 골이자 정규리그 4호골이다. 시즌 3호 도움이자 정규리그 1호 도움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 7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에 이어 이날 득점까지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아울러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골을 넣었다.

팀 동료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왔다.

역습 과정에서 스루패스로 공을 흘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이동한 에릭센에게 결정적인 슈팅 장면을 제공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5-1 대승을 거둬 최근 4경기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5골 중 3골에 관여했다.

그는 4-2-3-1 전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원톱에 해리 케인이 출전했고, 손흥민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을 책임졌다.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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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AP=연합뉴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아크서클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1분엔 선취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는데, 이 공이 상대 팀 수비수 커트 조우마의 발을 맞은 뒤 라이언 쇼크로스의 가슴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강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25분엔 토트넘 진영에서 상대 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가로챈 뒤 역습을 펼쳤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상대 문전까지 거침없이 드리블로 돌파한 뒤 직접 슈팅까지 날렸다.

전반 31분엔 왼쪽 측면에서 세 차례 연속 코너킥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날리다 상대 수비를 맞고 골라인 아웃되는 모습이 세 차례나 반복됐다.

손흥민이 스토크시티의 왼쪽 측면을 마음껏 농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의 활약은 왼쪽 측면에 국한된 건 아니었다. 전반 34분엔 후방에서 크로스를 날려 해리 케인의 헤딩슛 기회를 만들었다.

1분 뒤엔 중앙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를 날려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 기회를 유도했다.

전반 41분엔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1-0으로 앞선 후반전에서도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후반 9분, 포문을 여는 골을 작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후 케인이 후반 10분과 후반 20분 연속 골을 넣으며 4-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폭풍 드리블에 이은 정확한 침투패스로 에릭센의 골을 도왔고, 후반 41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