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기업 CJ가 '문화나눔'을 위해 지역사회와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CJ케이밸리(대표·김천수)는 12~13일 이틀간 CGV 일산과 계절밥상 일산점에서 고양시 문화 소외계층 300명을 초청, 영화관람과 오찬을 제공하는 나눔행사를 열었다.

'고양이와 CJ가 만나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나눔행사는 고양시장애인연합회, 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소속 장애우들이 초청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CJ문화콘텐츠단지(전 K-컬처밸리) 사업 주관사인 CJ케이밸리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0만㎡ 부지에 축구장 46개 면적의 테마파크·공연장·쇼핑몰·숙박시설 등 대한민국 고유의 IP를 활용한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민 초청 문화나눔 행사는 CJ케이밸리 뿐만 아니라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경영철학을 공유하는 CJ그룹의 대표 문화기업들이 함께 동참해 의미가 컸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인 CJ CGV는 문화복합공간 '컬처플렉스'란 기치 아래 단순 영화상영에 그치지 않고 자체 개발 첨단기술인 스크린X와 4DX를 전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식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CJ CGV의 대표적인 CSV 활동인 '객석나눔'은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들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 시작해 현재까지 9만여명이 함께 했다.

이와함께 영사실, 매점, 매표 등의 극장 공간 견학과 CM(Culture Mediator)·매니저 직무교육 등 아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상담,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말벗 등 지역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활동도 전개 중이다.

김천수 대표이사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가,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교류와 협력 모색은 물론 고양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맡은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