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프로야구 OB 모임 (사)일구회가 선정한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최정은 올해 46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40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정은 시상식에서 홈런왕 출신 박병호(넥센)가 복귀하는데 의식되지는 않느냐는 물음에 "안 된다"면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비교가 안 되는 타자다. 그냥 저 자신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투수상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양현종(KIA)이 받았으며, 허구연 KBO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일구대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가 받았으며, 의지노력상은 김강률(두산)이 수상했다.
지도상은 KIA 김기태 감독, 심판상은 이영재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KIA 운영팀이 차지했고, 한경진 선수촌병원 재활원장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올해 신설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로는 곽빈(배명고·두산 입단)과 강백호(서울고·kt 입단)가 받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