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2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는 경쟁력과 신뢰성을 갖춘 지방자치단체 구현을 위해 인사혁신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 전국 자치단체로 공유하기 위해 행안부가 매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1개 기관 중 2차 본선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자율형 맞춤교육 '파주 텍스트립 데이'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파주 텍스트립(Textrip)데이(day)는 텍스트(text)와 여행(trip)의 합성어로, 기존의 획일적이고 수동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교육주제와 방향을 정한 후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굴, 시정에 접목한 실행형 교육이다.
특히 텍스트립 데이를 통해 제안된 '2층 버스 감악산 출렁다리 운행'은 주말은 운행하지 않은 2층 버스의 유휴시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발굴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한 달에 4천3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명실상부한 파주의 관광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장권한대행 김준태 부시장은 "텍스트립 데이는 자율적 교육방식을 도입해 직원들의 창의성을 끌어낸 좋은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열린 사고와 발전적인 시책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