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덕분에 화창한 봄날 모처럼 나들이를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김모씨(56·과천시 중앙동)는 봄이 왔지만 혼자서는 움직이기 힘든 장애인이라 그동안 외출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축제한마당에 참석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 있었다.
 
   자원봉사자가 없어 장애인들이 축제참가가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과천경찰서(서장·박종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천서 5명의 전의경은 이날 틈을 내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하고 짐들을 들어주는등 손발이 돼 주었다.
 
   권봉수상경(22)은 “몸은 비록 피곤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