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나정균)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센터장·강원우)는 13일 시흥비즈니스센터 대연회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과 '화학사고 안심컨설팅' 활동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과 '화학사고 안심컨설팅' 자문위원 및 시흥·안산·인천지역의 산단 입주업체 환경기술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행사는 2018년 새롭게 시행되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내용에 대한 교육과 함께 올해 시흥센터에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 '화학안전 포인트 제도'를 소개해 사업장이 향후 화학물질 관리방안을 미리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올 한 동안의 자율대응반과 안심컨설팅 활동상황을 평가 분석해 우수한 실적을 낸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은 환경부장관 상장을 수여하고, 더불어 내년도 주요 추진 활동방향에 대한 토의 순서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자율대응반 활동내역을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강남화성(주), CJ제일제당(주) 등 10개사에 대해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과 한강유역 환경청장상을 수여했다.
시흥센터에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산업·학계 및 환경부 시니어그룹 등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위촉해 산업단지에 입주한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무상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 '화학안전 포인트 제도'는 기업의 화학물질 관리 개선 노력을 각 분야별로 정량화(포인트)하여 향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 발생 시 평소의 환경관리 경중을 따져 감경처분(10∼50%)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기업들의 환경 안전관리 체계를 유인해 화학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학사고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화학사고로부터 기업 스스로 안심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한강유역환경청은 기업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