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안양시 평촌신도시 지역의 우·오수관이 잘못 연결돼 우·오수가 뒤섞이면서 하천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평촌신도시 갈산동등 6개동의 하수관로(96.6㎞)를 CCTV를 이용해 점검한 결과 잘못연결된 하수관로와 하수암거 등이 98개소로 나타났다.
먹자골목이 있는 귀인동(10.6㎞)은 27개소가 발견됐고 갈산동(13.4㎞)은 21개소, 범계동(14㎞)은 8개소, 부림동(14㎞)은 21개소, 신천동(9.4㎞)은 17개소 등이다.
하수암거 21㎞에 대한 육안조사에서는 우·오수관이 잘못 연결된 곳이 117개소에 달했다.
우·오수관의 잘못 연결로 현재 평촌아파트 등지에서 나오는 우·오수 일부가 인근의 안양천과 학의천등으로 유입, 수질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하수관로 등의 잘못연결로 토지개발공사로부터 8억여원의 하자보수비를 받아놓은 상태다”며 “조사가 완전히 끝나는 6월이후에는 교체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4년 토개공으로부터 평촌신도시 하수관로등 기반시설을 인수하면서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석철기자·lsc@kyeongin.com
/김요섭기자·kimyrim@kyeongin.com
평촌신도시, 하수관로 오접 심각
입력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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