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동 28-3 일원 역동 IC 인근의 자연녹지지역 2만9천488㎡ 크기의 경안2지구가 지역 최초의 민간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시 도시개발계획위원회는 지난 12일 토지 수용·사용 방식을 전제로 주상복합용지 공급과 공공기반시설 개선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시의 이 같은 원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이에 따라 경안지구는 내년 초 개발 계획에 대한 공모절차를 밟게 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자 선정을 마무리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개발계획은 내년도 하반기께 윤곽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20년을 사업 완료 시점으로 계획했다.

시는 지구조성이 완료될 경우 진입 관문에 위치한 역동 사거리와 광주대로, 중앙로 일원 교통 정체 및 제방도로 불법주차 등의 고질적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안천 청석공원과 연계해 주차장과 공원을 입체적 공간 조성은 물론 지구내 랜드마크 조성을 도시개발사업의 핵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지구를 중대형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으며, 민간공모의 장점을 살린 창의적 개발계획 등의 특화적 개발을 염두 해두고 있다.

시는 이 지구개발을 위해 건축비를 제외한 약 734억여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