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한옥자)은 '경기도 보육교사 보수교육 개선방안 연구'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도내 보수교육 운영현황 파악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조사결과, 도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은 보수교육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낮고 대체교사 지원이 어려워 평일 야간 또는 주말에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교육은 직무교육과 승급교육으로 구분되며 원칙적으로 집합교육의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온라인 특별직무교육 수강으로 직무교육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자 약 76%가 온라인교육을 받고 있다.

또 출석교육을 하더라도 강사진의 전문성이 높지 않고 강의내용이 현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한국보육진흥원이 실시하는 교육기관 평가결과의 위탁심사 미반영, 대규모 강의, 직무 및 승급교육 개념이 혼재된 보수교육 용어사용의 혼란 등이 문제점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수교육 선택 기회 확대 ▲교육의 질 강화 ▲제도정비의 세 가지 차원에서 대체교사 지원사업 확대, 온/오프라인 직무교육 병행제, 희망교과목 수요조사, 소규모 강의를 위한 교육비 현실화, 위탁기관 선정시 교육기관 평가결과 적용과 교육운영의 중앙 위탁관리 체계 등이 제안됐다.

연구책임을 맡은 정혜진 연구위원은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는 실효성 높은 방안은 재교육을 통해 교사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육교사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