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강좌·도서 대출 배가 등 운영 참여
전국 유일 '시끄러운 도서관' 혁신 문화 주도
오산시 꿈두레 도서관이 시민이 운영하는 혁신적인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꿈두레 도서관은 최근 다양한 재능과 연령으로 구성된 재능봉사자 중심의 시민들로 100여 명을 선정해 '키움 봉사회 발대식'을 진행했다.
키움 봉사회의 주요활동은 ▲재능기부강좌 및 행사운영 ▲도서대출·반납·배가 작업 ▲도서관 정책 운영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도서관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는 역할도 한다.
2014년 개관한 꿈두레 도서관은 아빠와 함께 친구와 함께하는 1박 2일 독서 캠프를 운영하는 등 전국에서 처음으로 독서캠핑장을 시도해 혁신적인 도서관으로 유명세를 탔다. 또 2015년 햇살 마루 도서관을 시초로 2016년 양산도서관 그리고 혁신도서관 정책을 펼치는 등 '시민중심 시민운영 도서관'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4년 동안 매주 문화예술 공연과 중정 홀에서 이뤄진 다양한 전시는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총 74회, 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도서관 내부를 둘러싼 서가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으로 2만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해마다 열리는 북페스티벌 역시 관내 시민독서회, 작은 도서관 등 15개 단체에서 13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해 온 사례도 있다.
꿈두레 도서관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혁신 운영하고 있는 꿈두레 도서관이 이제 시민들의 배움 공동체인 '키움 봉사회'와 함께 한다"며 "앞으로 U-스마트 도서관, 전국 최초의 악기도서관인 소리울 도서관, 책이음 서비스 등 혁신적인 도서관 문화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