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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시흥시가 시흥 배곧신도시내 대규모 공연장 건립을 위해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함께 시흥 배곧신도시내 대규모 공연장을 건립하기위해 상호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립사업에 착수했다.

서울대 음악대학이 공연장 건립 및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20일 시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등에 따르면 시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함께 연면적 9천500㎡, 지상2층 규모로 600석 규모의 일반공연장, 140석 규모의 소형 블랙박스공연장, 시청자미디어센터, 커뮤니티센터로 복합화해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준비 중이며, 서울대 음악대학과의 협력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내 최종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은 공연장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우선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를 위한 협력 및 교류 ▲지역 문화예술교육 관련 인적 및 물적 연계협력 ▲ 공연장을 활용한 음악교육 및 창작활동 협업 ▲ 공연예술가 양성 등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교육사업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공동 문화예술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대 음악대학 선상직 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민들에게는 수준높은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고, 서울대 음악대학도 우수한 공연장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져, 상호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곧 공연장 건립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실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정식 의원은 "서울대 음악대학과 시흥시가 손을 잡고 배곧 공연장을 만들어 간다면, 시흥시와 정왕동 그리고 배곧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문화도시로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식 시흥시장도 "배곧 공연장을 중심으로, 서울대 음악대학의 우수한 교수인력과 음악교육프램을 시흥의 학생들에게도 제공해, 시흥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