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공인기념식
'인천! 대한민국 최초 국제공정무역도시 공인기념식'에서 국내외 공정무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정무역협의회 제공

관련 제품 사용·지원 실질적 활동 수행
와타나베 위원 "亞 미래 새롭게 열린 날"

공정무역
인천이 국제사회에 공정무역도시로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사)인천공정무역협의회(상임대표·나봉훈, 이하 인공협)는 21일 오후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회의실에서 '인천! 대한민국 최초 국제공정무역도시 공인기념식'을 개최했다.

인천은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지 7년만에 공정무역도시의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 국내 도시 중 최초로 지난 11월 '국제공정무역도시'로 인정받았다.(11월21일자 8면 보도)

국제공정무역도시는 공정무역 제품 사용 및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공정무역 상품을 다수의 지역 일터와 커뮤니티 조직(종교단체, 학교 등)에서 사용하는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갖춘 곳을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IFTTSC)가 인정한 도시를 말한다.

공정무역도시 인정서 전달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와타나베 타츠야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동경 경제대학교 교수), 이충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송경용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이사장, 임영신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내셔널코디네이터 등 국내외 공정무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나봉훈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영광은 인천시와 시의회, 인천시운영위원회, 그리고 인공협 관계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와타나베 타츠야 위원은 "전 세계 2,000개가 넘는 공정무역도시 대부분이 유럽에 집중돼있고 아시아에는 일본 3개 도시에 이어 대한민국 인천이 공인도시로 등재됐다"며 "오늘은 한국, 나아가 아시아 공정무역의 미래가 새롭게 열린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사)공정무역인천광장, 인천YMCA, 인천아이쿱생협, 푸른두레생협 등이 공정무역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해 모인 권익 단체로, 국제공정무역도시 인천을 이끈 주역이다.

/임성훈기자 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