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의왕시 삼동 한국철도차량(주)(사장·오강현)가 서울·부산·대구·인천에 이어 광주에도 전동차를 공급하고 오는 6월초에는 홍콩시장까지 진출한다.

   한국철도차량은 21일 오는 2003년 12월 개통예정인 광주광역시 1호선 전철에 회사가 자체개발한 추진제어장치와 열차종합제어장치, 견인전동기가 장착된 전동차 92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납품예정인 전동차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자체로 제작된 것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한 atoatc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최고운전속도는 80㎞h이며 4량 1편성을 기본으로 8량까지 증편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또 객실온도가 자동조절되며 노약자를 위한 별도공간이 확보되고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각종 장치가 장착된다.

   이와함께 한국철도차량은 대만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이어 오는 6월초에는 홍콩에 전동차를 납품할 예정에 있는 등 국내 철도차량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