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의 마무리로 일반적인 송년회 대신 '노사가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노사 화합과 생생 의지를 다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2일 인천서구노인복지관에서 최남규 사장, 이동용 노조위원장 등 봉사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지 맞이 지역 어르신 팥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작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총 550여분의 어르신들에게 동지팥죽을 대접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자원봉사에 앞서 서구노인복지관, 서구장애인종합복지센터에 식기류, PC 모니터 등 총 1천만원 상당의 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노조의 제안으로 매년 실시하던 송년회 대신 노사가 자원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올해를 의미 있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내년에도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 6월 지역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을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을 도입했으며,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을 결정하는 임단협에 합의하는 등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지난 14일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