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친환경 차량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시설 확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6일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시설 개소식'을 열고 시청 민원주차장(급속 2대·완속 1대)과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주차장(급속 1대)에 총 4대의 공용충전시설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기의 경우 일반 준중형승용차 기준으로 30~40분이면 충전이 가능, 3~4시간 걸리는 완속충전기에 비해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시는 연말까지 당동 제1공영주차장과 대야도서관에도 각 1대씩 충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당정역 광장주차장 등 6곳에 12대를 추가로 확충, 지역 내 어디서든 전기차를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내년부터 전기 차량 1대 구매 시 1천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료 2시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윤주 시장은 "시민들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용충전시설을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며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