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현 작가의 <텍사스고모>가 '2017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강창일)은 '2017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에서 42개의 심사대상 작품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윤 작가의 <텍사스고모>가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텍사스고모>는 과거 결혼 이주를 경험한 여성과 현재의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주 여성을 대비시켜 다문화 속 문제를 제기한다. 심사위원들은 '소외된 타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해자로 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통해 작품을 뽑았다.
지난 2012년 <우리 면회 좀 할까요?>를 통해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에 당선, 데뷔한 윤 작가는 최근 국립극단 젊은 극작가전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작 <장판> 등을 통해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 원을 윤 작가에게 수여했다.
윤 작가는 "예술가의 신분을 앞세워 정치적인 웅변가의 모습으로 살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한 국가의 소시민으로서 정직한 마음으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이사는 "제작 극장을 표방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의 2018년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안산문화재단이 개최하고 있는 'ASAC창작희곡공모'는 안산을 배경이나 소재로 하는 희곡을 격년으로 공모, 당선작이 나올 경우 이듬해 직접 무대화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기존 1천만 원이었던 상금을 2천만 원으로 증액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1년 첫 공모의 가작 선정 작품인 <염전이야기>(김연민 作)를 시작으로, 2013년 <엄마의 이력서>(최명진 作), 2015년 <죽마고우>(김성배 作)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안산의 이미지와 그 속의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텍사스고모> 역시 2018년 공연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강창일)은 '2017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에서 42개의 심사대상 작품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윤 작가의 <텍사스고모>가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텍사스고모>는 과거 결혼 이주를 경험한 여성과 현재의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주 여성을 대비시켜 다문화 속 문제를 제기한다. 심사위원들은 '소외된 타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해자로 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통해 작품을 뽑았다.
지난 2012년 <우리 면회 좀 할까요?>를 통해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에 당선, 데뷔한 윤 작가는 최근 국립극단 젊은 극작가전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작 <장판> 등을 통해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 원을 윤 작가에게 수여했다.
윤 작가는 "예술가의 신분을 앞세워 정치적인 웅변가의 모습으로 살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한 국가의 소시민으로서 정직한 마음으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이사는 "제작 극장을 표방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의 2018년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안산문화재단이 개최하고 있는 'ASAC창작희곡공모'는 안산을 배경이나 소재로 하는 희곡을 격년으로 공모, 당선작이 나올 경우 이듬해 직접 무대화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기존 1천만 원이었던 상금을 2천만 원으로 증액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1년 첫 공모의 가작 선정 작품인 <염전이야기>(김연민 作)를 시작으로, 2013년 <엄마의 이력서>(최명진 作), 2015년 <죽마고우>(김성배 作)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안산의 이미지와 그 속의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텍사스고모> 역시 2018년 공연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