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2018 문화관광 대표축제' 선정됐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처음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재즈는 2011~2013년 유망축제, 2014, 2015, 2017년 최우수축제에 이어 2018년 또다시 국가대표 축제에 등극하게 됐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지역축제 중 뛰어난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 등의 등급으로 선정하는 제도로 대표축제에는 국비 3억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자라섬 재즈는 지난 2004년에 시작한 이래 12년간 한국의 축제문화를 선도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훌쩍 떠나는 콘셉트로 피크닉형 음악축제를 만들어낸 자라섬 재즈는 특히 축제의 주제인 재즈와 이를 지역에 잘 녹여낸 것이 대표축제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평 포도로 만든 축제 음료인 자라섬 뱅쇼, 특별한 재미에 맛을 더한 재즈 막걸리, 지역 농부들이 직접 만드는 팜 파티 & 팜파 켓, 가평거주 연극인들이 꾸미는 빌리지 가평 무대, 가평 시내 상점들이 해가지면 변신하는 미드나잇 재즈카페, 가평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도 축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성기 군수는 "북한강 가운데 위치해 버려졌던 자라섬은 지난 2004년 재즈 페스티벌로 숨통이 트인 후 10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 최고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며 피크닉 문화라는 축제 트랜드를 이끌며 지역사회에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은 물론 브랜드 파워를 상승시키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축제 재선정을 계기로 지역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해 문화 강군을 이루는데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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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