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해 2개의 대통령상을 비롯해 중앙 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모두 132개(지난해 12월 29일 기준)의 각종 상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총146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로 지정돼 에든버러, 더블린, 프라하 같은 세계적 문학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Fairtrade Town) 인증을 받았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국내 영화제 중 처음으로 오스카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가 됐고, 부천시 수돗물인 복사골 맑은물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의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가입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6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행정의 금메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상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2개 분야에서 받았다.

시는 1시장 1주차장 조성 사업, 전통시장 아케이드, CCTV 설치 등 시설현대화를 비롯해 TV 셀프홍보 등 마케팅, 시장통 소식지 발간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 굴포천 Eco-Service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행정구역 경계에 방치돼 있던 굴포천을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아라뱃길 정서진과 한강을 논스톱으로 경유해 자전거 국토종단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밖에도 부천시는 지역노사민정 활성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평가, 보육정책평가, 아이돌봄지원사업 평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선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 분야에서 상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 시민의 강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환경부장관상,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가꾸기 국민안전처장관상, 경인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