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경원선
연천군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주상절리와 2019년 개통 예정인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 구간. /연천군제공

女 취업교육·창업기회 확대 나서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부담 완화
주상절리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김규선
연천군은 무술년(戊戌年)인 올해가 1413년 조선 태종 연천현(縣)이 설치된 지 605년이 되는 해로 '주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금자탑을 쌓아 올리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규선 군수는 "새로운 연천, 위대한 연천을 만들어 훗날 후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통일 한반도의 중부원점으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를 군정 완성의 해로 정한 군은 행복한 복지구현, 안정적 농업발전정책, 보육 및 교육지원, 지역경제 발전 토대구축 등 목표를 제시했다.

연천군 로고
■행복한 복지구현


= 군은 사회복지 예산을 전년도 대비 18.8% 늘어난 717억원으로 편성하고 어려운 이웃과 노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전체 인구 중 22%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의 특수성을 반영해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취업 교육 및 일자리 알선, 평생교육과 창업기회 등을 확대 지원한다.

■안정적 농업발전 정책

= 지역의 젖줄이자 삶의 원천인 농업 발전을 위해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업발전기금으로 20억 원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군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고소득 원예농산물 사업에 31억원을 지원하는 등 소득 연계 농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보육 및 교육지원

= 군은 양육수당 및 보육료 지원, 무료예방접종, 출산 축하금 등을 통해 다양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어학연수를 확대 실시하고, 문화·예술부문의 잠재력 향상을 위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연천의 자연을 보전하면서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서 가능성을 갖추기 위해 군은 2030 연천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단계별, 권역별로 장기 발전계획을 착실하게 수립해 주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역경제발전 토대 구축

= 현재 진행 중인 국도 3호선과 37호선 준공을 앞당기고 은통산업단지와 테마파크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또 임진·한탄강 주상절리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DMZ와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들어 수도권 최고관광지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광복 이후 70여 년 동안 남북분단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군은 미래 소중한 자원인 임진강과 한탄강을 기반으로 개발과 자연 생태계가 공존하는 명품 연천을 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