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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6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서 영상으로 실시된 AI 일일점검회의를 지켜보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정기열(민·안양4) 의장이 지난 6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AI 일일점검회의를 참관했다.

정 의장은 뒤이어 이뤄진 도와 시·군간 자체 영상회의에서 "지난해 포천을 중심으로 양주·이천·여주·안성 등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AI가 발생해 많은 축산농가와 도민이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초기대응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평창올림픽이 조만간 개최되는 만큼 다른 지역으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기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달라. 도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경기도 AI재난대책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내에 AI·구제역 정밀검사를 위한 BL-3 실험실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또 AI 방지를 위해 가금류 농장이 '휴지기'를 실시할 경우 해당 기간에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는 건의도 함께 받았다. 정 의장은 "빠른 시일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