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 빌딩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제로에너지 빌딩 사업'이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제로(0)'가 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지난 8일 시흥시청에서 시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이 참여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 및 시흥시 제로에너지 랜드마크 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정책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에서 추진중인 연구 사업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은 시흥시 공공건물의 에너지 소비 현황 분석과 시흥시 전체의 에너지생산과 소비, 온실가스 배출현황 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의 에너지관리 및 온실가스 감축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조성하고자 '시흥시 제로에너지 랜드마크 시티'를 협력해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김윤식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소비와 관리가 중요한 시기로 국가의 선도적인 에너지관리 정책이 시흥시에서 이루어져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며 "시흥시가 제로에너지 랜드마크 시티로 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