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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파주 운정까지 연장이 확정돼 정부는 지난해 말 민자적격성 검토·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거쳐 오는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연장구간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파주시 제공

통일경제특구·미군 공여지 개발
계획수립부터 참여 발전 기회로
일자리 창출·안전도시시설 정비


김준태 부시장 약력용
파주시는 시장 공백이라는 어려움 속에 한층 어려운 정유년을 보냈지만 45만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GTX 파주 연장'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감악산을 경기북부 대표 산림휴양지로 만들었으며, 재난관리와 옥외광고물, 도로정비 평가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 파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임도 입증받았다.

파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무술년 한해 파주발전 청사진을 내놓았다.

시는 먼저 철도·도로망 확충과 대학 설립 등 3대 핵심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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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는 연내 반드시 착공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상반기 중 착공,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가속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구조물 공사에 착수한다.

특히 파주를 중심으로 한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미군반환 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사업도 계획수립 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통일한국 중심도시'로의 발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축현2 산업단지를 준공하고 센트럴밸리 등 5개 산업단지도 차질없이 착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수 천명 일자리가 만들어질 LG디스플레이 P10 공장 증설도 차질 없도록 지원하고, 공공근로·지역공동체사업 등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전년보다 50% 늘려 1천900개를 만들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자원의 연계, 농업 생산력 강화를 위한 농업 용수관로 연장,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미생물 배양실 북부지소 신축, 농산물유통센터 조기 건립에 본격 나선다.

시는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서는 1천860대 CCTV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심장충격기 등의 추가 설치, 방범 벨을 통한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문산천 등 9개 하천 정비,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와 방역 강화, 노후 상·하수관도 정비한다.

시는 올해 2030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연풍리·금촌2·율목지구 도시재생사업도 본격 추진하며, 농촌지역 1천960세대에 도시가스 공급, 국지도 56호선, 국도 37호선, 운정~능안, 법원읍 우회도로를 완전 개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감악산 출렁다리에 이어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를 지역발전의 성공사례로 만들고, 임진각 평화곤돌라와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착공, 도라전망대 이전을 완료해 국내 최고의 안보관광지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9월부터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노후학교 시설개선도 확대한다.

특히 도서관 없는 월롱면과 파평면에 공공도서관을 조성한다.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풍년의 희망이 없으면 농부는 씨앗을 뿌리지 않을 것이고, 이익이란 희망이 없다면 상인은 장사를 하지 않듯이, 시민이 바라는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