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의 자율성과 권한을 확대하는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안산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안산시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해 약 120개 단체로 구성된 '우리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는 10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 경기도 상임대표이자 시·도 추진본부장인 제종길 안산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원미정·김현삼·천영미 경기도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우리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는 이날 출범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지방분권 개헌의 실현은 시민주권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과 '지방정부'를 헌법에 명시하고, 자치입법·행정·재정·복지권 등의 권한을 부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제종길 시장은 "지역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할 문제들이 중앙정치 논리에 의해 결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재정의 배분구조도 문제"라며 "이를 해결할 방법은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