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나정균)은 16일 고형연료 제조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줄이기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형연료는 폐합성수지, 폐목재 등 가연성 폐기물을 사용해 만든 연료제품으로, LNG나 벙커C유 등 다른 연료에 비해 저렴하고 발열량이 높아 지역난방시설 또는 산업용보일러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형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지역주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엄격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고형연료 제조업체 대표자, 지자체 환경과장 등 21명이 참석했으며 고형연료 제조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한강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업 건의사항을 검토해 환경부 담당부서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월까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현장중심의 사업장 관리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