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북부지역 문화행사 '풍성'
입력 200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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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종합]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축제, 문화제및 체육행사 등이 7월중 다양하게 펼쳐진다.
▲고양시 문예회관=4일 오후 7시 (사)한국예총 고양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고양지부가 주관하는 '가족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이 음악회에는 2000년 고양시 콩쿠르에서 입상한 동요, 성악, 피아노 부문 입상자들이 참가해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무료.
▲양주군 문예회관=3~6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극단 '토야'가 공연하는 어린이 인형극 '양치기 늑대'와 '풍선으로 꾸미는 동화나라', '바보와 똥개' 등의 마임극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료는 3천원.
또 14일부터 17일까지 오후 7시30분에는 극단 '미추'가 출연하는 세익스피어 원작의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이 공연된다. 관람료는 5천원.
▲동두천 시민회관=4~6일까지 국립박물관이 주관하는 선사시대~삼국시대의 유물전시전이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
이 전시전에는 선사시대 연모를 비롯 백제금동대향로, 천마총, 신라토우 등 복제유물 89점과 함께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등 조선시대 풍속화가들의 유명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오는 13일 오후 4시30분 대극장에서 2001 우수프로그램 공동제작사업인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여행'이 개최된다. 관람료는 개인 3천원, 단체 2천원.
이 공연에는 원시시대에서 현대까지 세계 각국의 악기 100여종을 보여 주며 그 악기로 연주하는 그 나라의 음악을 직접 들려준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음악과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가는데 좋은 계기를 제공한다.
이밖에 7일과 14일 오후 4시에는 양주군 양주읍 유양리 소재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관에서 양주별산대놀이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
양주별산대놀이의 내용은 크게 8과장 8경으로 나눠져 있으며 파계승과 몰락한 양반, 무당, 기타 하인 및 늙고 젊은 서민들의 등장을 통해 현실 폭로, 풍자, 호색, 웃음과 탄식을 보여준다.
서민중심의 서민극인 이 놀이는 당시 특권계급과 형식, 도덕에 대한 일종의 반항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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