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신청사건립후보지조감도
여주 신청사건립추진시민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일 8회차 협의회를 열어 5개 후보지 중 종합운동장 일원, 상동 미개발지 일원, 현 청사부지 인근 등 3개 후보지로 압축했다. 사진은 3개 후보지 중 현 청사부지 인근 가상 조감도. /여주시 제공

'친환경도시 TF' 신설 역량 집중
산후조리원·치매센터 준공 앞둬
한글디자인 포럼·뮤지컬 지원도

원경희 여주시장 2(원본)
2018년 여주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발전이 기대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중복규제 속에서 저평가된 여주시에 기업체와 건설업계의 투자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5천세대, 1만5천명 규모의 9개 아파트 단지가 계획 중이며 공공산후조리원과 치매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오학동 주차타워 등 굵직한 복지·편의시설 10여개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주시는 새해에도 세종대왕이 보여주었던 지혜와 창의를 바탕으로 사람과 기업이 찾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 명품여주'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일 가남읍을 시작으로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매일 아침 7시면 시장 주재로 각 팀장과 부서장 등이 올해 계획한 시정을 빈틈없이 추진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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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해 조직개편에서 '친환경 도시 TF팀'를 신설해 한강 상류에 위치한 지역특성을 반영, 탄소 제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수도권 시민들에게 좋은 자연환경을 제공하며 친환경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여주시는 2016년 경강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지난해 10월 지방도 333호선(여주시내~가남 간)이 개통하면서 사통팔달의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서 인프라를 갖췄으며, 역세권 택지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민선 6기가 시작된 2014년 여주시 재정규모는 총예산 4천689억원이었으나 3년이 지난 2017년에는 7천188억원으로 증가했다. 3년간 매년 평균 833억원(약 12%)씩 상승한 것이다. 복지서비스 증대와 SOC 기반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더욱 힘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여주시는 ▲신청사 건립추진시민협의회를 출범시켜 3개 후보지를 결정했고 ▲'세종인문 명품여주'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여주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주세종문화재단 출범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평생학습도시 지정 ▲여주시 수상센터 개장 ▲강천섬 명소화사업 40억원 예산확보 ▲성공적인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 문화관광축제와 경기도 10대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이면서,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로 여주 발전의 최대 기회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평창을 가는 길목에서 즉위 600돌 기념 '세종대왕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대한민국에 가면 여주를 꼭 다녀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국제학술대회와 한글디자인포럼 그리고 세종대왕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1446' 등 다양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