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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법원읍 아프리카봉사단은 지난 2'1일 사랑의 연탄 2천장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파주 법원읍 제공

파주시 법원읍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이방인들이 연탄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호평을 받고 있다.

'We Together 아프리카봉사단(단장·김봉수)'은 지난 21일 파주시사회적경제협의회(대표·오정환)와 함께 사랑의 연탄 2천 장을 마련해 저소득층 가정 9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아프리카봉사단을 비롯해 법원읍사무소, 육군 제3273부대 장병,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아프리카봉사단은 지난 2016년 10월 법원읍에 거주하는 70여 명 아프리카 외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돼 매월 한차례 이상 주요 도로변 환경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법원읍사무소도 이들 근로자들의 빠른 국내 적응을 위해 매월 봉사활동 시 생활쓰레기 분리 및 가스안전 사용요령, 교통안전 및 심폐소생술 교육, 동절기 수도계량기 및 보일러 관리요령 등 계절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봉수 아프리카봉사단장은 "아프리카 외국인들도 법원읍 주민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했다"며 "올해는 전통 문화와 생활습관 등을 익히고 배워 완전히 한국사회에 동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눔활동에는 가야2리 새마을부녀회(회장·이경실)에서 직접 만든 천연비누를, 법원읍 소재 한일석재(대표·한상운)는 컵라면을, 법원2산업단지(대표·정정훈)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군장병과 아프리카 근로자들에게 식사를 각각 후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