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6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와의 3-4위 결정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3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본선 톱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윤승원과 김건희를 투톱으로 하는 4-4-2 전술로 나선 대표팀은 전반 38분 상대 팀 아크람 아피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김봉길 감독은 후반전에 공격수 이근호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6분엔 페널티킥 기회를 얻고도 황현수가 실축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4강에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 끝에 1-4로 대패해 3, 4위전으로 밀린 김봉길 호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공·수에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몇 수 아래로 평가하던 동남아시아 팀들에게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김봉길 호는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손원태 인턴기자 webmaste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