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체제로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올해 산불 전문진화 대원 20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63명 등 모두 83명을 선발해 12개 읍·면에 배치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2월 1일~5월 15일)과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의 산불조심 강조기간 동안 산불방지 계도·홍보 및 산불요인 사전제거 등 예방사업, 산불진화·뒷불감시 및 장비 유지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등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위험요인이 산재하며 용문산 등 군내 주요 관광지의 입산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장애인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는 물론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양평에서 개최되며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서 그 어느 해보다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영농기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성묘객 등 입산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인위적인 산불예방과 감시를 위해 산림공무원 및 본청, 읍·면 공무원 800명의 인원을 활용해 계도와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군 자체에서 임대한 산불헬기가 산불 현장에 10분 이내에 도착하는 골든 타임제 정착을 위한 산불진화 체계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을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 산림과 연접한 전원주택 및 산촌 농가를 대상으로 인화물질 및 화목보일러 등 산불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차단하는 등 가옥으로부터의 산불 예방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논과 밭두렁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청계산과 용문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