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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젤(스위스)과의 16강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은 드리블 하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모습.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막강 화력을 뽐냈다.

맨시티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젤(스위스)과의 16강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강팀도 부담스러워하는 바젤 원정을 맨시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젤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 벤피카(5-0)를 제압하며 안방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유의 4-3-3 포메이션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데브라이너 등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4분 데브라이너의 정교한 코너킥을 일카이 귄도간이 방향을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전반 18분 베르나르도 실바, 전반 23분 아구에로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맨시티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맨시티는 후반 8분 귄도간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젤 원정에서 4골차 대승을 거두면서 맨시티는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을 예약했다.

오는 3월 8일 홈 2차전에서 0-4로 대패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