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도시팽창이 진행되고 있는 양주시에서 시민 삶의 질과 편의 향상을 위해 이제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성호(사진) 시장은 최근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군사보호구역 축소론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군사보호구역 조정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역사적으로 한수이북의 종가를 자처하던 양주시가 6·25전쟁 이후 인근 도시에 비해 성장이 느렸던 것은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군 시설은 심지어 도심부까지 밀고 들어와 도시개발의 여지를 축소했다.

이 시장은 "양주시는 현재 군사보호구역에 밀려 주민 불편은 물론 중요 도시기반시설과 기간시설 조성이 늦춰지고 있어 군사보호구역 완화는 시급한 당면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사보호구역 완화 추진을 위해 이 시장을 비롯, 양주시의회의 박길서 의장과 이희창 부의장,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일치된 움직임이 있다.

양주지역 군사보호구역 중에서도 광사동 탄약고 보호구역 완화는 역세권 개발과 맞물리면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면담에서 탄약고 지하화 등 주민 피해 해결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성호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