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3부팀 로치데일에 2-2 무승부… FA컵 재대결

18일(현지시간) 영국 로치데일의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은 로치데일과 2-2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이 로치데일(3부리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손흥민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이날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선발로 나온 페르난도 요렌테와 호흡을 맞췄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반에만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았으나, 다소 길면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26분 요렌테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이어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기회를 날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전후반 90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이후 한 달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중간 수준인 6.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이날 로치데일에 후반 막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겨 16강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박주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