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는 일만 하는줄 알았던 소방관들이 취약계층 가구의 화재복구에도 팔을 걷어 부쳤다.
포천소방서(서장·박용호)는 지난 21일 신북면의용소방대원들과 힘을 합쳐 화재피해 가옥을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소방관들은 지난 18일 아침 불의의 화재로 졸지에 이재민이 된 신북면 신평리의 A씨 가옥을 찾아 가족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임시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복구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은 화재로 소실된 집안 내부 도배와 장판복구 및 주변 환경정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화재피해 정도에 따라 긴급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시청과 연계해 생활자립금을 지원하는 등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한 주민을 돕기 위해 연중 운영되는 화재피해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상일 의용소방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은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소방인의 희생정신을 실천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주변을 돌보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