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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함기선(왼쪽) 총장이 방글라데시 적신월사 하피즈 아흐메트 모줌다르 회장에게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한서대 제공

한서대학교는 지난 23일 오전 영암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함기선 총장과 교직원, 축하 외빈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서산소년소녀합창단, 한서대평생성악코랄, 더블에스앙상블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1천281명의 학사, 98명의 석사, 18명의 박사 등 1,397명에게 각종 학위가 수여됐다. 

1992년 개교한 한서대는 이로써 학사 2만8천43명, 석사 2천280명, 박사 247명을 배출했다. 영예의 총장상은 식품생물공학과 신지혜 양이, 이사장상은 항공교통학과 박지훈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방글라데시 적신월사 하피즈 아흐메드 모줌다르(Hafiz Ahmed Mazumdar)회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학위가 수여됐다. 

1935년생인 모줌다르 회장은 1955년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 BM(Brojomohon College)을 졸업한 후 1975년 라이온스클럽과 합작해 아동병원을 설립했고, 1985년에는 하피즈 모줌다르 교육트러스트(Hafiz Mazumdar Education Trust)를 설립했다. 

방글라데시의회 의원, 푸발리(Pubali Bank) 은행장 등 정재계의 요직을 역임한 그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적신월사 회장을 맡고 있다. 

모줌다르 회장은 국제적인 인도주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였고. 국내외에 걸친 그의 활약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방글라데시의 사회약자와 소외계층들이 크게 개선된 교육 및 의료서비스를 누리게 됐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