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의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양주시는 12일 '행복텐미닛 향토방재단' 1호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복텐미닛 향토방재단은 오는 19일까지 남양주시 내 행정복지센터별로 잇따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남양주시는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행복텐미닛 향토방재단'을 창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양주시 행복텐미닛 향토방재단은 시의 넓은 면적과 다핵화 도시 특성에 맞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과 정부의 '안전에 대한 시민참여 확대' 정책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행정복지센터 단위별 시민참여형 재난 대응 조직이다.
조직은 행정 지원을 위해 각 행정복센터장을 단장으로 하고 '예방·대비, 대응, 복구' 등 3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시설물 안전점검 및 시민교육 등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유사시에는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이재민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행복텐미닛 향토방재단은 그동안 관 중심의 재난대응 체제에서 탈피해 시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재난 발생 시 스스로 지켜내는 풀뿌리 안전보안관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석우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와 시민사회단체, 재난 취약시설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향토방재단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최근 재난사고는 사소한 원칙에 소홀했을 때, 그 결과가 얼마만큼의 참담함으로 되돌아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의 실천이 무엇보다 절실하며, 향토방재단을 통해 시민이 지켜내는 안전한 남양주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