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한국 및 일본 프로야구팀들과의 총 6차례 연습 경기에서 4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감을 높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스윙에 대한 판단이 매우 좋아졌고, 투수들은 플레이트 양 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많이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본에 집중해서 훌륭한 플레이를 했을 때 선수들이 야구의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번에 그런 즐거움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또 한가지 좋아진 부분은 '상황 판단' 능력이다. 주루에서 올바른 동작으로 효율적인 베이스 경로를 따라 뛰는 것이 많이 좋아졌다. 우리 불펜 투수진의 모습도 매우 만족스럽다. 불펜 투수 후보들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작년보다 더 좋은 서포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MVP는 투수 윤희상과 야수 최승준이 선정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