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것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고정운 FC안양 감독이 KEB하나은행 K리그 2 2018 홈 개막전으로 치뤄진 부천FC1995와의 경기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은 11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홈 개막전에서 부천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 나선 고 감독은 "준비를 했던 부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고 점유율에서 밀렸다"며 "상대가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킥을 통해서 흔들라고 했는데 전혀 되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안양은 지난 광주FC 경기와 이번 부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고 감독은 "태국과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등의 역습과 압박으로 슛까지 가는 연습을 했다"며 "하지만 K리그 들어와서는 미드필드에서 볼이 끊기며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 감독은 "주현재까지 어제 훈련 중 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금 이렇다 할 교체 멤버가 없다. 하지만 감독은 만들어 내야한다. 연습을 통해서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