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소년환경봉사단 '그린스토리' 발대식
의왕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환경봉사단 '그린스토리'가 발대식을 갖고 저탄소 녹색환경 실천운동에 앞장선다. 그린스토리는 지난 2016년 첫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안양천·골우물 사계공원 정화 목표
'유용미생물' 이용 수질개선등 활동
자발적 참여 동아리, 시민도 큰호응


새싹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의왕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환경봉사단 '그린스토리'가 발대식을 갖고 올 한해 저탄소 녹색환경 실천운동을 알렸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환경봉사단'그린스토리'는 경기도와 의왕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깨끗한 마을만들기 범시민 운동인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일환으로 안양천(안골교~고천교 1.2㎞ 구간)과 골우물 사계공원을 대상지로 정하고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하천 정화활동, EM(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수질개선활동, 시민 대상 환경 보전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그린스토리는 지난 2016년 첫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 학생들은 지역 내 공원과 하천 등을 돌며 몸소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인 만큼 활동에 나서는 학생들의 참여 의지도 높아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손희경(고천중 1)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안양천 인근 도로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너무 많아 지저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장은 "그린스토리 참여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주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토리는 녹색환경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의왕청소년수련관 내 꿈누리 청소년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에 EM과 발효액을 섞어 천연퇴비를 만들어 환경 보전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의왕/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