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만 신임 꽃박람회 대표

30개국 업체·세계 최정상 작가 7명 상춘객 마음 녹여
초대형 호접란·키네틱 아트등 전시… 공연행사 풍성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7일 개막식을 갖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 세상'이란 주제로 5월 1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총감독,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 등을 지낸 고석만(사진)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신임 대표이사의 출범 첫 해여서 그 어느 해 보다 기대가 크다.

규모도 국내·외 30개국 320개 화훼업체가 참가해 황홀한 꽃 향기를 한껏 뿜어낼 예정이다.

■ 세상의 모든 꽃 고양으로 집결

이번 박람회는 네덜란드, 콜럼비아, 에콰도르, 베트남, 중국 등 21개국 국가관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외 화훼 우수업체가 세계 각국의 대표 꽃들과 화훼 신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관람객과 전문 화훼인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은 '세계 화훼작가 초청전 Flower Moments 2018'에는 7명의 세계 최정상급 화훼 작가가 참여, 화훼 공간 장식의 최신 트렌드도 공개한다.

기획전시는 초대형 호접란, 은빛란, 태극장미 등을 전시한 식물전시관, 보랏빛 클레마티스 특별전, 춘야희우(春夜喜雨),봄밤에 내린 기쁜 비를 주제로 한 로비정원, 스마트 팜, 미디어 아트, 키네틱 아트 등을 꽃과 접목한 전시도 열린다.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신품종 전시관, 수출화훼전시관과 선인장, 분재, 서양란 등 고양 화훼 생산자 단체관도 운영한다.

2018고양국제꽃박람회 4월27일 개막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 세상'이란 주제로 4월27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꽃박람회 전경.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 환상적인 꽃 세상

올해 꽃박람회는 과거와 달리 짜임새 있는 아름다운 꽃 세상을 연출해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월드 플라워 페스티벌 정원과 고양 하늘 꽃바람 정원에는 초대형 꽃 조형 작품과 대자연의 모습을 꽃으로 연출하고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컬러풀 플라워 랜드', 다양한 화훼 품종별 정원이 어우러지는 '고양 온새미로 정원', '스카이 플라워 가든' 등 풍성한 꽃축제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펀&러브 포토존'과 아시아 화훼기구 연합 회원국 정원도 조성된다.

이밖에 박람회 동안 넌버벌 퍼포먼스, 클래식, 밴드, 댄스, 태권도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주말과 휴일에는 플라워 퍼레이드와 마임, 캐릭터 인형, 마술쇼 등도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꽃박람회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금·일요일, 휴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동안 운영된다.

사전예매권은 4월 25일까지 네이버, 고양시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고석만 대표이사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부터 미래를 대표하는 4차 산업과 꽃을 연계하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역대 어느 박람회 보다 자연 친화적이면서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이색 박람회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