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뷰티산업의 육성과 해외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K-뷰티엑스포(K-Beuty Expo)'가 오는 4월부터 중국본토와 홍콩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도는 4월 중국 청두를 시작으로 호치민, 방콕, 홍콩 등 아시아 7개 도시에서 '2018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K-뷰티엑스포'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태국 방콕 등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서 개최해온 대한민국 대표 뷰티전문 전시회다.
도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호치민,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한국 고양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총 1조3천869억여 원의 수출상담과 290억여원의 현장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도는 올해 청두와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등 중화권 4개 주요도시를 중점공략할 계획이다.
중국과 홍콩, 대만은 한국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각각 37.5%(1위), 29.8%(2위), 3.3%(5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에만 각 15억7천여만 달러, 12억4천여만 달러, 1억3천여만 달러를 수출했다.
또한 연 10억 달러 규모의 아태지역 최대 화장품 수출입 도시이자 한국화장품 수입 점유율 1위인 홍콩에 수출을 집중할 예정이다.
도는 아시아 7개 도시에서 펼쳐질 'K-뷰티엑스포'를 통해 국내 뷰티기업들의 해외수출 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를 뷰티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도 특화산업과 정선구과장은 "지난해 사드 여파와 비관세장벽 강화로 잠시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한중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15억 범 중화권 공략을 위해 이번 뷰티 엑스포를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