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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경대학교와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은 '아프리카 가나 농민협동조합 역량강화사업' 착수식을 개최하고 농업 정책 자문과 농업 교육 훈련,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대 제공

아프리카 가나 현지서 사업 착수식
농민협동조합 역량강화·개발 훈련
KOICA 자금지원 국내 첫 진흥사업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와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김화양)은 13일(현지시각) 가나 타말레시 모던시티호텔에서 '아프리카 가나 농민협동조합 역량강화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KOICA의 자금 지원으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최초로 시행하는 농촌 진흥 사업으로, 국제사회가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가나 주재 한국 대사, 최성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역사업 이사, 이그나티우스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경대는 특화된 농업·농촌 개발 기술 '노하우'를 가나의 210개 지역 농민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과 정책 자문, 농업 교육 훈련,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나 농민협동조합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농촌 지도자와 자주 조직 양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가나는 우리나라의 중점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대상으로 경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목표를 자력으로 실현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성호 KOICA 지역사업이사는 "가나의 농업 개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농업 발전에 협동조합이 기여한 바가 크므로 가나와 효과적으로 한국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가나 주재 한국대사는 "정부는 KOICA를 가나를 지원하고 양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 간 조화로운 협업을 통해 가나의 농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