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청소년 육성·보호에 관한 4대 중점 시책을 발표했다.

시는 19일 ▲청소년 참여권리 증진 ▲청소년 주도 활동 활성화 ▲청소년 자립 및 보호지원 강화 ▲청소년 정책 추진 체계 혁신 등 4대 중점 과제와 이에 따른 31개 세부 추진 사안을 공개했다.

시는 청소년 참여권리 증진을 위해 청소년운영위원회·차세대위원회 운영, 청소년 노동인권센터 설치·운영,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인성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사이언스 축제, 생활과학교실, 어울림마당, 종합예술제, 문화탐방,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의 시행을 통해 청소년이 주도하는 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청소년 자립 및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폭력 예방, 인터넷 문화학교, 학교 밖 청소년센터, 청소년 쉼터, 방과 후 아카데미, 학교 상담사 파견, 1388 멘토링 등을 추진하며 청소년 육성위원회, 학교폭력대책협의회, 지역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 유해환경 감시단 운영 등을 확대해 청소년 정책 추진 체계를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올해 청소년 전용 카페인 '틴터' 3·4호점을 군포책마을과 군포첨단산업단지 내에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산본 로데오거리와 당동지하보도에 틴터 1·2호점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부터 관내 2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재료 중 장류 등 5개 품목에 대해 친환경 가공식품을 구매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원하는지 찾는 노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