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과 정부과천청사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시민 150여명은 22일 오전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가 열린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2월 28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과천시민들의 대규모 집회로 무산 된 후 다시 열린 공청회다. 공청회에는 과천시민을 대표해 최창선 과천문화원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신 시장은 공청회에서 발언기회를 얻은 뒤 "원활한 지원대책 수립을 위해 국무총리와의 면담, 국무총리 산하의 T/F팀 운영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100여명의 과천시민들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 있던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행정도시로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도시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약속한 지원대책을 즉각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