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5일은 교회력으로 '종려주일'(Palm Sunday)이다. 이튿날인 오는 26일부터 부활절 전날인 31일까지는 '고난주간'(Passion week)이다.
그리스도교도들은 부활절 한 주 전 일요일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예수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그를 다윗의 아들(메시아의 다른 명칭)로 환영했다는 복음서의 구절에 기원을 둔 절기다.
종려주일은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성도들은 고난주간이 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냈다. 오락을 금하고 금식을 하기도 한다.
현재는 교파에 따라 다양하게 지켜지고 있으며, '성금요일'은 더욱 경건하게 보낸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