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홈 개막전 2연승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부상 이후 '555일'(2016년 9월16일 삼성 라이온즈전) 만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따냈다.
김광현은 롯데 첫 타자 민병헌에게 시속 150km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뿌렸다. 차분히 연속 범타를 이끌어낸 김광현은 4번 타자 이대호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1회초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SK는 1회말 공격에서 첫 타자 정진기가 윤성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곧바로 나주환의 안타, 최정과 한동민의 볼넷이 더해져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로맥의 삼진과 정의윤의 병살타로 대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SK는 4회말 볼넷을 얻고 나간 김동엽이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최항이 적시타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SK는 7회말 나주환의 솔로포와 최정의 2루타, 한동민의 투런 홈런이 연속으로 폭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홈팀 KIA에 1-14로 완패했다. kt는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해 1승1패가 됐다.
이번시즌 4선발을 맡게된 주권은 3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9안타 1홈런을 허용하며 7실점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