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4월부터 '군포 책마을' 내 상가동 1층에서 품앗이 방식의 육아나눔터를 운영한다.

육아나눔터는 지역 중심의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과 이웃 돌봄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군포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부모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전통 공동체 정신을 살려 두 가정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품앗이를 모집하고, 매월 활동비를 지원해 육아·물품·재능 등을 나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음악·미술·독서·신체활동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장난감과 도서가 비치된 놀이방도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자녀를 둔 군포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gunpo.familynet.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진용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양육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