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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A매치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대파하고 '무적함대' 위력을 과시했다.

스페인은 28일 오전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A매치 아르헨티나 친선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2016년 2월 벨기에전 이후 A매치 1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초반부터 스페인은 상대를 거칠게 몰아쳤다. 전반 12분 코스타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스페인은 전반 26분 이스코가 빠른 쇄도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오타멘디가 헤더로 만회골에 성공했다. 전반은 스페인의 2-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안방에서 달아오른 스페인 화력은 꺼지지 않았다. 후반 7분 이니에스타에서 아스파스로 이어진 패스를 이스코가 받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의 골잔치는 계속됐다. 후반 10분 티아고가 또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골망이 또 흔들렸다. 후반 29분 데 헤아의 롱 킥을 받은 아스파스가 팀에 다섯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어 1분여도 지나지 않아, 이스코가 팀의 여섯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3분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메시가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했고,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6-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