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와 중앙일보가 2008, 2016년 전국 지자체 대상 건강수준을 비교한 조사에서 전국 253개 시군구중 평가지표 종합 30위를 기록하여 8년 새 급상승한 건강도시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는 건강행태(흡연,과음,운동횟수등), 의료기관과 서비스, 사회적 여건, 환경(운동시설 접근율, 주점), 정책자료(예산비중등) 등을 취합하여 흡연,운동,음주등 생활습관과 아파도 병원에 못 간 비율, 운동시설·공원환경, 보건예산등 21가지 지표를 근거로 평가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구리시는 걷거나 뛸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 구축으로 신체활동 실천율, 운동시설 접근율이 크게 좋아졌으며, 싱겁게 먹는 비율은 전국 최하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급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리장자호수공원과 구리한강둔치공원, 왕숙천변에서 운동에 열중하는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구리시가 지난 2011년 왕숙천공원에서 처음 시작한 야간운동교실은 한번에 15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할 만큼 호응이 크다.
또한, 시는 어른신들의 건강 100세 시책으로 10년 넘게 경로당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행복하고 활기찬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9988 건강백세 운동교실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로 이번 평가에서 전국지자체중 30위에 올랐다. 8년 새 100계단 이상 뛰어 오른 공전의 변화이다.
백경현 시장은"최근 아차산에서 한강까지 구리전역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되어 걷기 실천율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곳에는 운동시설을 촘촘하게 확충하고 자전거 대중화 시책 등 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